
경기 오산시가 2027년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8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개최지로 23일 최종 결정됐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날 “시 승격 38년 만에 최초로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오산에서 열린다. 인구 50만 시대를 향한 오산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드높일 기회가 마련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장애인·비장애인을 하나로 잇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체육행사다. 오산시는 대회 기간 중 총 4만명 이상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월부터 8주간에 걸쳐 대회 유치 신청 공고를 진행했으며, 대회 개최 이력이 없는 오산시가 단독으로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도는 총 7명으로 현장실사단을 구성해 지난달 21일 오색문화체육관과 오산종합운동장을 방문해 경기장 시설을 점검하고, 교통, 문화, 숙박 등 전반적 여건을 평가했다.
실사단은 시민들의 대회 유치에 대한 열망이 강하고, 오산시와 시(장애인)체육회의 협업 체계가 잘 갖춰져 있어 대회를 개최하기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경기도 체육진흥협의회로 제출했다.
지난 1일 개최된 제2차 경기도 체육진흥협의회에서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 선정안’에 대한 심의 결과, 참여위원 만장일치로 원안의결했고 경기도는 최종 오산시를 개최지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