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산불 피해 주민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 운영

청송군, 산불 피해 주민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 운영

기사승인 2025-04-23 14:13:39
청송군이 산불 피해 주민들의 심리 회복을 위해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산불 피해 주민들의 심리 회복을 위해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28일부터 시작된 서비스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유관기관 협력으로 운영되며, 4월 18일까지 791명에게 심리상담, 1184명에게 재난심리지원 정보를 제공했다.

현재 대피소 운영 종료 후에는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지원 내용은 정신건강 상담, 심리 응급처치, 심리안정 프로그램 등이다. 현재까지 주의군 10명, 고위험군 4명이 선별돼 정신의료기관과 연계하거나 심층 상담을 받고 있다.

군은 재난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9개 마을을 대상으로 집단 회복 프로그램도 병행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로 큰 상처를 입은 군민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