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경주 해역의 ‘안전 불감증’이 도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해양경찰서가 2월 1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포항·경주 해역에서 해양 안전 저해사범 특별단속을 펼쳐 45건을 적발했다.
선박 불법 증·개축이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선박 안전 검사 미수검(3건), 과승(2건), 승무 기준 위반(1건)이 뒤를 이었다.
선박 안전 검사를 받은 후 선체를 불법 증·개축하거나 설비·장비 등을 임의로 변경한 채 운항하다 적발된 사례가 주를 이뤘다.
이근안 서장은 “앞으로도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해양 안전 저해 행위를 지속적으로 계도·단속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해양 안전 저해사범 특별단속에 나서 2022년 51건, 2023년 40건, 2024년 44건을 적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