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 호텔 현장 체험교육 가져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 호텔 현장 체험교육 가져 

지방 교육기관 중 유일하게 ‘우수호텔 아카데미’ 선정
부산 해운대 그랜드조선호텔서 1박2일 실무체험 진행

기사승인 2025-04-24 10:36:23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 학생들이 부산 해운대 그랜드조선호텔에서 현장 실무 체험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 호텔항공관광과가 최근 부산 해운대 그랜드조선호텔에서 1박 2일 현장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관광공사의 국고지원 프로그램인 ‘우수호텔 아카데미’에 선정에 따른 것이다.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는 지방 교육기관 중 유일하게 ‘우수호텔 아카데미’에 선정돼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2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300여 시간에 걸친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호텔 객실 실무, 서비스 매너, 식음료 서비스, 부대시설 체험, 호텔 인스펙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현장 투어와 테이블 매너 교육 등 실질적인 실무 역량을 키웠다. 

특히 1일차 저녁에는 90학번 동문인 서영호 울산문화관광재단 팀장이 특강을 통해 “현장에서 최대한 체험하고 그 분야에 최선을 다해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체험에 참가한 일본인 유학생인 글로벌관광반 2학년 야지마 네네(여·25)씨는 “호텔 실습이 처음이라 모든 것이 감동적이었다. 한국 호텔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4년부터 한국호텔업협회와 함께 ‘우수호텔 아카데미’로 호텔업계와 교육기관 간 협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는 이 사업을 통해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호텔항공관광과는 식음료, 객실, 프론트 등 호텔 실무를 중심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바리스타·소믈리에·조주기능사 자격증 취득 지원, Opic 화상교육, 외국어 시험 응시료 지원 등 다방면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부산 그랜드조선, 제주 신라호텔, 인천 인스파이어 등 5성급 호텔에서 연 2회 이상 현장 직무 체험과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관광일자리박람회 연계 등 실질적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강병주 학과장은 “연간 약 8000만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다양한 실습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균 70%를 넘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서울 홀리데이 인, 대구 메리어트, 제주 신라호텔 등 국내 대표 호텔로 졸업생들이 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호텔업계는 현장 실무 능력과 외국어 역량을 중시하는 추세로, 영진전문대의 실무 중심 교육과정이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에어부산·에어서울 등 항공사와 산학협력, 글로벌 현장학습, 해외학기제 등 다양한 국고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호텔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항공실습실, 이미지메이킹룸, 호텔식음료실습실, 카지노실습실, 조리실습실 등 최신 실습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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