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의회 유계현 의원(국민의힘, 진주4)은 25일 제422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외국인 정책을 중장기 인구 전략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유 의원은 경남에 약 15만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외국인주민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외국인 거주 유형과 체류 기간에 따라 세분화된 맞춤형 정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외국인 인력의 수요 예측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외국인 인력의 유입과 정착을 촉진하기 위한 중장기 인구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정규헌 경남도의원, 롯데백화점 마산점 활용 방안 촉구
경남도의회 정규헌 의원(국민의힘, 창원9)은 25일 제4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폐점 후 1년간 방치된 롯데백화점 마산점 건물의 활용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빈 건물이 장기간 방치되면 안전사고 위험과 도시 슬럼화 우려가 커진다고 지적하며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활용 요구를 전달했다.

정 의원은 마산 점포 폐점이 유통 구조 변화와 인구 감소의 일환이라며 마산점이 전국적으로 폐점 백화점 활용의 시금석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도의회, 경상남도, 경남교육청, 창원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공공 활용 방안과 재원 마련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2024년 6월 30일 폐점 후 KB자산운용이 소유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미정이다
◆경상남도의회, 산불 복구 대책 및 도정 현안 점검
경상남도의회(의장 최학범)는 25일 확대의장단 회의를 열고 산청·하동 산불 피해 복구 상황과 주요 도정 현안을 점검했다.
최학범 의장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복구와 실질적인 지원을 촉구하며 장기적인 산불 예방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도립대학-국립대 통합 추진 상황과 2025년 전국소년·장애학생체육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의회는 정례적인 회의를 통해 도정 협력과 견제를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남연구원, 경남 Hospitality산업 포럼 개최
경남연구원은 25일 ‘경남 Hospitality산업 포럼’을 개최하고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 경제 손실을 관광을 통해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경남이 관광을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관광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상훈 동아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발제에서 "인구감소 시대에 경남 관광의 미래를 위해 선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노스텔지어 관광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날 포럼에는 박득희 경남연구원 미래전략본부 연구위원을 좌장으로 최형민 영남대학교 교수, 윤설민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실장, 정대영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양희원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김기완 대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포럼의 논의는 경남뿐 아니라 경기도, 강원도, 대구, 대전·세종시 등 여러 지역에서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산업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경남이 대한민국 관광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