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칭 김해제2특수학교 신설 사업이 지난 23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 학교는 김해시 주촌면 농소리 631-2번지에 총사업비 515억원을 들여 2029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김해제2특수학교는 연면적 1만1157㎡, 25학급, 학생 수 205명 규모로 설립되며 고등학교와 전공과 과정이 포함된다. 김해 지역의 특수교육대상자는 지난 5년 동안 약 30%(310명)가 증가했으며 김해은혜학교가 과대학교로 운영되고 있어 추가 특수학교 설립의 필요성이 절실히 제기됐다.
설립 예정지였던 주촌면 농소리 631-4번지는 향후 공동주택 건설로 인해 일조권 확보가 어려운 문제가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남교육청은 부영주택과 협의해 교지를 교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보다 쾌적한 교육환경을 갖춘 631-2번지에서 특수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다.
류해숙 경남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이번 투자심사 승인은 김해 지역 특수학교 설립의 시급한 과제가 해결된 것"이라며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돼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여건이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