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대전·충청을 AI, 반도체, 우주항공, 바이오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28일 오전 10시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세종·충청지역 공약을 발표하면서 "대전·충청은 한국의 미래를 바꿀 가능성을 지닌 지역"이라며 "AI·반도체·바이오 초격차 기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그는 "지금 전 세계를 규정짓는 단어가 '미·중 과학기술 패권주의'로 과학기술이 그 나라의 안보, 경제, 일자리와 발전을 책임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과학기술로 밖에 먹고살 수 없는 나라인만큼 과학기술의 중심인 대전이 과학수도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투자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후보는 "카이스트, 에트리를 중심으로 AI 연구를 대폭 확장하고 대전-세종-청주를 잇는 수소경제 벨트를 구축해 세계 수소산업을 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세종과 서울을 GTX로 연결해 수도권 집중을 분산시키고 충청권과 수도권의 연결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행정수도와 관련해 안 후보는 "당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할 수밖에 없지만 국회 세종의사당을 조속히 완공하고 대통령 제2집무실을 이전하겠다"며 "개헌을 통해 세종을 행정수도로서 법적 지위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