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경북 영덕군 산불피해 성금 7000만원 모금

강원 고성군, 경북 영덕군 산불피해 성금 7000만원 모금

군청 공무원 비롯 8개 기관, 38개 지역 사회 단체 동참
내달 2일 함명준 군수 등 영덕군청 찾아 전달 예정

기사승인 2025-04-30 13:56:20
강원 고성군 농협·축협들이 30일 경북 영덕군 산불피해 지원 성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지난달 산불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에 전달한 성금이 7000여 만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고성군은 이달 한 달간 군청 공무원 1100만원을 비롯해 토성면 산불피해마을(8개리) 1402만 원, 토성면 유관기관·단체 896만 원, 유관기관·단체 3180만 원, 군민 520만 원 등 모두 7078만 원을 모금했다고 30일 밝혔다.

함명준 고성군수와 고성군청 공무원들은 4일부터 18일까지 영남지역(영덕군) 대형 산불 피해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했다.

또한 유관기관·단체 등 8개 기관, 38개 지역사회 단체가 동참했다.

성금 모금을 위해 고성군은 '따뜻한 마음, 이제 우리가 전해요'를 주제로 14일부터 25일까지 영남지역(영덕군) 산불피해 주민돕기 집중 성금 모금을 추진했다.

그 결과 역대 최악의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남지역(영덕군) 이재민을 돕기 위한 군민들의 온정이 이어졌다.

고성군 관계자는 "지난 2019년 4월 4일 발생한 산불로 인해 막대한 재산 피해와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는 아픔을 겪었으나,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금과 지원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성금 모금의 동참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영덕군 산불 피해 지원 성금식은 5월 2일 함명준 고성군수, 고성군자원봉사센터장을 비롯해 유관기관·단체 대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덕군청에서 진행된다.

한편 고성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어은숙)은 지난 1일 경북 안동시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고성군자원봉사센터는 안동시자원봉사센터에 방문해 영양제와 물을 전달했으며 이재민들을 위한 밥차 배식 봉사도 실시했다.

토성면 이장단협의회는 "영남 산불 이재민들이 어서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토성면 주민자치회에서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이 진정한 공동체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지신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고,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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