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산불 생활안정지원금 선지급...임대주택 입주도 마쳐

안동시, 산불 생활안정지원금 선지급...임대주택 입주도 마쳐

기사승인 2025-05-06 09:32:49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1800가구에 생활안정지원금 328억원을 선지급하는가 하면 이재민 74세대가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피해가 막심하지만, 국비 지원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

이에 시는 자체 예산 330억원을 편성해 긴급히 돈을 먼저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 인명피해 2000만원 △ 주택피해 2000만원에서 3600만원 △ 소상공인 300만원 등이다. 지급 대상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등록된 1800가구다.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의 공공임대주택 입주도 완료됐다. 지난달 9일 다섯 세대 첫 입주를 시작으로 약 한 달 만에 모든 세대가 입주를 마쳤다.

입주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해 추진됐다. 시는 산불 피해신고서 접수 시 희망자를 신청받았으며, 신청을 놓치는 이재민이 없도록 카드뉴스와 누리집 공고로 안내를 강화했다.

또 시는 LH와 함께 체육관 내 찾아가는 상담소를 열고 공휴일 입주와 구호물품 제공도 지원했다. 이재민들이 새로운 집에서 최대한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한 셈이다.

이외에 임시조립주택인 선진이동주택도 지난달 23일부터 입주가 시작됐으며, 5월 중 전체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에 깊은 위로를 말을 전한다”며 “살던 곳만큼은 아니지만,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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