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창원 진동불꽃낙화축제', 1800년 전통 수놓으며 개최

'2025 창원 진동불꽃낙화축제', 1800년 전통 수놓으며 개최

기사승인 2025-05-06 21:12:20 업데이트 2025-05-06 22:09:14

'2025 창원 진동불꽃낙화축제'가 지난 3일 마산합포구 진동면 광암항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800여 년의 전통을 품은 이번 축제는 창원진동낙화놀이전수회(회장 이운재)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도·시의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함께 즐겼다.

창원 진동불꽃낙화축제는 옛 진동지역에서 경사나 축제일마다 고현 앞바다에서 숯가루로 만든 낙화를 이어 불꽃을 밝히던 풍습에서 유래했다. 광복 이후 잠시 명맥이 끊겼으나 1995년 진동면 청년회 주도로 복원됐고 현재는 창원 대표 전통축제로 자리잡았다.

축제의 핵심인 낙화 제작은 느티나무 껍질에서 얻은 숯가루를 한지에 싸서 꼬는 전통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낙화놀이전수회 회원들이 손수 제작과 설치를 맡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낙화봉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수동 낙화 점화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밤하늘을 수놓은 낙화 불꽃은 축제의 절정을 장식하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진동불꽃낙화축제는 창원의 소중한 전통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전통의 가치를 계승·발전시켜 지역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남해·밀양에 지역 맞춤형 돌봄센터 개관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역 맞춤형 돌봄센터인 ‘남해 아이빛터’와 ‘밀양 다봄’의 개관식을 각각 오는 5월 8일과 9일에 개최한다.

이번에 개관하는 두 돌봄센터는 경남교육청이 기초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추진한 공적 돌봄 모델 공모사업의 결과물이다.


남해군과 밀양시가 선정 지역으로 각 지역의 학교 내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돌봄 공간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말부터 공간 조성 및 프로그램 개발이 본격화됐으며 올해 초 시범 운영을 거쳐 이번 개관을 통해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돌봄센터는 방과 후 돌봄 수요 증가, 저출생 및 인구 감소 등 복합적인 지역 현안을 반영해 설계됐으며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돌봄에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공공 돌봄 체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학교 안의 유휴 공간을 마을 돌봄 거점으로 전환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하는 교육-복지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홍수대비 유관기관 워크숍 개최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은 지난 2일 대구 달성군 대강당에서 ‘2025년 낙동강 유역 홍수관리 유관기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재난 대응 인식 제고와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낙동강홍수통제소, 부산·대구 기상청, 지방자치단체(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한국수자원공사, 하천공사현장 관계자 등 홍수 대응 유관기관들이 대거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홍수취약지구에 대한 조사 결과와 대응 방안, AI 기반 CCTV 활용 방안 등이 공유됐으며 2025년도 홍수기에 대비한 각 기관의 준비사항과 협업 계획도 논의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올해 기상전망과 여름철 강수 특성에 대해 설명했고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올해 홍수예보 방안을 소개하며 기관 간 정보 공유를 통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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