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우 대전시장은 7일 시청에서 열린 5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서두에 한화이글스 8연승에 따른 KBO 리그 1위 등극과 대전하나시티즌 K리그 선두 질주에 대해 언급하며 "대전의 브랜드 가치와 시민 자긍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화이글스와 꿈돌이 콜라보 상품은 15개 상품 중 9개 상품이 품절되며 꿈돌이 캐릭터의 세계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조만간 대전하나시티즌과 꿈돌이 상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달 23일 출시예정인 '꿈돌이 라면'에 대해서도 "라면 수익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에 방점을 두어야 한다"며 "그래서 라면의 맛이 뛰어나야 하고 유통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꿈돌이 라면이 성공해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도시인 대전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을 주도하고 핵심 기술을 쏟아내는 위대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또 "대전 방문의 해에 노잼도시라는 불명예를 얻었지만 민선 8기 3년 만에 완전히 갈아엎어 이번 연휴 숙박업 성장이 190%로 늘어 17개 시도 중 성장률 1위에 올랐다"며 대전이 핫한 도시가 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의 우수한 면이 홍보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준비하지 않으면서 영원히 잘 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오판"이라며 "이 시기를 놓치지 말고 홍보하고 그랜드 플랜을 세우고 그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해서 "현재 7개 구간이 착공해 공사 중이거나 계약 중에 있다"며 "하반기에 추가적으로 늘어나는 공사 구간에 대해서 알맞은 교통대책을 마련해서 시민불편 최소화하고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하고 "대전한화생명볼파크의 경우 개막전에 맞춰 완공하기 위해 더 많은 재정이 투입됐지만 시기에 맞는 재정 투입이었다"며 사업은 적시에 맞게 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시장은 자치구별 현황을 점검하면서 대전 동구 소재동은 개발과 보존이 공존해야 한다며 "대전은 신흥 도시이지만 근현대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다"며 역사성을 보존하면서 개발하는 것에 대해 조언했다.
대덕구 노기수 부구청장은 '신 대덕구청사' 착공이 8일부터 시작되며, 조차장 복합개발도 주민의견 수렴과 컨설팅 용역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보고했다. 이에 이 시장은 "예산이 1598억 원이 소요되는 신 대덕구청사가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 부서별 협조할 사항이 있으면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 외에도 평범한 수목원은 경쟁력이 없다며 녹지국장이 직접 나서서 뛰어난 아이디어로 경쟁력이 있는 한밭수목원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유성IC 부근 입체화 도로가 시행되지 않아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며 유성IC ~ 서남부권(도안지구) 도로 개통을 단축시키거나 유등교 임시 도로처럼 부분 개통을 포함해 다양한 하고 진취적인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