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시 안동병원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안동요양병원 분원에 노인 전문 입원 병동 43병상을 새롭게 열었다.
안동병원에 따르면 이번 확장은 지난해 통증센터 외래 개설 후 1년 만으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안동시의 노인 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안동시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32.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다.
새 병동은 뇌졸중, 파킨슨병 등 노인성 뇌질환을 집중 치료하며, 인공관절 수술 후 회복 재활치료도 병행한다. 서울대병원 출신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급·만성 통증에 대한 맞춤형 진료를 제공한다.
또 혈액투석 환자 증가에 맞춰 인공신장실 24병상을 갖추고 신장내과 전문의가 혈액 및 복막투석 치료를 시행한다.
이곳에는 재활의학과, 통증의학, 신장내과, 외과, 가정의학과, 한의학 분야 전문의 13명이 협진하며, 환자별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 응급상황에는 인근 권역응급의료센터와 24시간 연계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초고령화 사회 속 어르신께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