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정성평가 부문 전국 1위를 차지하며 3년 만에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정부합동평가는 행안부와 중앙부처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시책의 추진성과를 평가하는 유일한 지방자치단체 종합평가 제도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시는 정성평가 17개 지표 중 9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돼 특·광역시뿐 아니라 17개 시·도 전체에서 가장 많은 우수사례를 기록했다.
선정된 사례는 임신·출산 환경 조성, 초등돌봄 활성화, 자원봉사 활성화 추진, 독서문화진흥 및 도서관 특성화, 지역 응급환자 이송·수용체계 개선, 시민 참여형 보훈문화 행사, 자치경찰사무 주요시책 추진,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협력,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이다.
특히 자원봉사 활성화는 6년 연속 우수사례로, 지역 응급환자 이송·수용체계 개선은 정성평가와 국민평가 모두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2관왕을 차지했다.
정량평가에서도 대구시는 92개 지표 중 88개를 달성해 95.6%의 목표달성률로 특·광역시 중 3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시는 월별 실적관리, 지표담당자 교육, 부진지표 합동대응 등 체계적 관리로 성과를 높였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대구시는 행안부로부터 특별교부세 등 재정인센티브를 받게 되며 시는 우수직원 포상과 구·군 표창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전 부서가 함께 노력한 결과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며 “올해도 시와 구·군이 협력해 국정시책을 모범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