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 측에서 일한 인사가 김 후보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멀어질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김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박종진 전 전략기획본부장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후보와 전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 “두 분이 과거에 같이 태극기 활동도 하시고 친하시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 친했는데 지금 이유도 없이 멀어질 이유가 뭐 있느냐”며 “김 후보는 다 친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어찌 됐든 지금 탄핵 반대 운동을 이끌었던 분은 맞지 않느냐.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라며 “극우라고 하는데, 극우라는 게 개념을 정확히 다시 잡을 (필요가 있다). 폭력을 행한 적은 없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다만 김 후보는 전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12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유세 후 취재진과 만나 ‘김 후보가 대선에 출마할 수 있었던 건 본인과 광화문 세력 덕분’이라고 주장한 전 목사의 발언에 대해 “전 목사는 당원이 아니지 않나”라고 답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2019년 전 목사와 함께 기독자유통일당을 창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