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철도공단이 K-철도의 중앙아시아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철도공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을 방문해 철도협력 네트워크 강화 활동을 전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철도공단은 우즈베키스탄철도공사(UTY)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고속철도 건설 타당성조사사업 수주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철도 생애주기에 걸친 기술교류와 인프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워킹그룹 정기 화상회의 등 우즈베키스탄 철도 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협력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또 철도공단은 지난 8일 타지키스탄 두샨베시에서 아짐 이브로힘 타자키스탄 교통부장관을 비롯한 철도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샨베 도시철도 건설 사전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철도공단은 두샨베시 남측 관문에서 시내까지 10.4㎞를 연결하는 도시철도의 필요성과 경제·기술적 타당성을 발표하고, 후속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철도공단은 앞서 2022년 타지키스탄 교통부와 양해각서를 체결, ‘K-철도 해외개발사업(K-IRD)’으로 선정돼 조사를 수행했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방문으로 본격적인 중앙아시아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K-철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중앙아시아 철도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