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삼사유원지에 동해안 첫 20층 규모 숙박 시설 조성

영덕 삼사유원지에 동해안 첫 20층 규모 숙박 시설 조성

동해안 최초 체류형 관광 랜드마크 탄생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 기대

기사승인 2025-05-21 15:45:25 업데이트 2025-05-21 15:46:02
영덕 삼사유원지 숙박시설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 동해안 대표 관광지인 영덕 삼사유원지에 높이 70m의 매머드급 숙박시설이 조성된다. 

경북도는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일원에 위치한 삼사유원지에 동해안 최초로 지상 20층(최고 높이 70m)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영덕군 관리계획(유원지 조성계획)을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1986년 12월 조성된 삼사유원지는 관광 수요 변화와 강구항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거점으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삼사유원지 내 건축물 높이가 40m 이하(13층 이하)로 제한됨에 따라 투자 유치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경북도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상 20층, 높이 70m 이하 숙박시설 조성이 가능하도록 변경함으로써 매머드급 숙박시설 건립에 물꼬를 텄다. 

이로써 삼사유원지는 총면적 3만 8656㎡, 객실 402개를 갖춘 대규모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서면서 체류형 관광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관광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선제적인 이번 조치로 침체한 관광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은 단순한 군 관리계획의 변경을 넘어 영덕 삼사유원지를 동해안 체류형 관광의 랜드마크로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민의 아픔이 있었던 초대형 산불 피해 이후 관광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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