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산시가 정부와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과제를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실생활과 접목이 쉬운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공공기관 내 텀블러 세척기 설치를 통한 다회용 컵 사용 유도와 탄소제로 실천가게 지원 사업으로 지역내 커피 전문점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며 나아가 지역 행사·축제시 다회용 컵 대여를 통한 일회용품 사용량 감축을 도모코자 하는데 뜻을 두고 있다.
먼저 공공기관 내 텀블러 세척기 설치로 일회용컵 사용에 모범을 보이는 한편 음식 배달·포장 서비스 이용의 증가를 줄이는 방편으로 일회용품 사용량이 많은 커피 전문점을 대상으로 탄소제로 실천가게를 지정·운영 한다.


다음으로 지역에서 치러지는 각종 행사시 수요조사를 벌여 다회용 컵 제공에 이어 회수 후 세척·보관을 거쳐 세척비 정산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시는 13개 행사장 다회용 컵 대여는 1만1900여 개로 추산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2청사 화장실 앞과 평생학습관 탕비실에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하고 오는 28일경 사용 예정에 있다. 인근 당진시의 경우 일치감치 도입·설치해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호응도가 높다.
지난해 말 탄소제로 실천가게 모집 공고를 거쳐 25곳을 지정 올해 2월 1회 추경을 통해 지원예산을 편성한 상태로 시 홈페이지, SNS, 전광판, 보도자료 등의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 연말까지 지정 가게에 할인액 보상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이외에 지역 아동의 환경 보호 의식을 높이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 습관 형성을 위해 총 110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이달 20일부터 10월 17일까지 유치원 7곳과 초등 8곳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