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지역 학생들이 최신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재미있게 배울 기회가 마련된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디지털 새싹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초·중·고 학생들이 최신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며 체험하는 등 디지털 분야에 흥미를 갖고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SW·AI 분야의 연구 전문성을 지닌 포항공과대학교, 기업 현장 비결을 접목할 수 있는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전국적 교육 강사 네트워크를 보유한 에듀플랜트가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디지털크리에이터 △스마트헬스챌린지 △AI 플레이그라운드 △데이터를 지배하는 자 △AI로 만나는 세상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1·2기로 나눠 진행되는 교육은 SW·AI 기술 전문성과 학교 현장 이해도를 두루 갖춘 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이뤄진다.
희망하는 학교는 교사가 20명 이내로 학급을 구성한 후 교육프로그램과 시기를 고려해 신청하면 된다.
1기는 5월부터 8월까지, 2기는 9월부터 12월까지다.
경북도는 교육 결과 학생 만족도가 높은 우수 프로그램을 도서벽지 등 교육 소외지역에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생성형 AI 활용 콘텐츠 제작, 찾아가는 SW캠프, SW코딩 경진대회 등을 개최해 학생들이 미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2025년도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2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학교 구성원(학교리더, 교직원, 학생 등)이 주체적으로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에는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산학협력단,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등이 함께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과학적 사고로 완성하는 AI수업 ▵학습 데이터 기반 수업 구조 설계 ▵디지털 문해력 강화 등으로 구성된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그동안 공을 들이고 있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 혁신과 SW·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환경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조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