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장학사 승진 임용을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떨쳐내고 경찰 수사에서 혐의를 벗게 됐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27일 서한문을 통해 “전북경찰은 장학사 임용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온 저에게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일관되게 저의 결백을 주장했고, 한 점 부끄럼 없이 성실하게 소명에 임했다”면서 “결국 진실이 밝혀졌고, 이번 무혐의 처분은 사필귀정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찰 발표로 의혹은 털게 됐지만 이번 사건은 전형적인 흑색선전이라는 점이 더욱 확실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학사 선발은 3단계 시험절차에 따라 논술시험과 상호토론, 면접, 동료평가 등을 거쳐 이뤄진다”며 “교육감이 돈을 받고 승진시킬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서 교육감은 또 “항간에는 돈을 전달했다는 내용의 녹취가 있다는 등 근거 없는 소문이 퍼졌고, 경찰이 수사 사실을 밝히기도 전에 일부 언론이 부풀려진 내용을 보도하기까지 했다”며 “분명한 사실은 이번 사건은 전북교육을 폄훼하려는 세력이 꾸며낸 황당무계한 날조극이다”고 단언했다.
이어 “전북교육은 한 치의 흔들림도, 한순간도 멈출 수 없다”면서 “제게는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할 우리 아이들이 있고, 아이들을 위해 더 힘내서 달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