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T다이내믹스가 해양 방산 핵심 기술을 앞세워 ‘K-방산 원팀 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NT다이내믹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해 상륙작전용 소형전술차량(LTV) 탑재형 120mm 자주박격포 체계와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탑재형 3포열 20mm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전시한다.
이번 MADEX 2025는 역대 최대 규모로 14개국 200여 개 방산업체가 참가하고 30개국 10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K-방산의 기술력과 수출 가능성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SNT다이내믹스가 해병대 부스를 통해 선보인 LTV 탑재형 120mm 자주박격포 체계는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의 과제로 채택된 차세대 무기다. 기존 120mm 박격포의 최대 사거리(12km)와 분당 8발의 발사속도를 유지하면서도 헬기 수송이 가능한 경량화 설계를 적용해 상륙작전과 해안선 방어작전에 특화된 기동성과 실전 운용성을 확보했다.

또한 SNT다이내믹스는 LIG넥스원과 협력해 개발한 3포열 20mm RCWS를 LIG넥스원 부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 체계는 무인수상정(USV)의 주무장으로 탑재되며 해상은 물론 지상의 다양한 유·무인 통합 운용체계(MUM-T)에 대응 가능한 범용 플랫폼이다.
SNT다이내믹스는 지난해 해병대 2사단과 함께 국제상륙전 심포지엄(PALS 서울 2024)에 참가했고, 올해 2월 UAE에서 열린 IDEX 2025 전시회에서는 현대로템의 사막형 K2 전차와 자사의 1500마력 국산 파워팩을 공동 전시하며 중동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NT다이내믹스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50년간 축적한 육해공 방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글로벌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와 방산기업들이 힘을 합쳐 미군, NATO, 중동, MRO 시장 등을 겨냥한 수출 마케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