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현충탑 성남시청으로 이전...호국보훈 도시로 성큼

성남시, 현충탑 성남시청으로 이전...호국보훈 도시로 성큼

기사승인 2025-05-28 16:51:44
신상진 성남시장과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동 성남시청 공원으로 이전·건립된 현충탑 제막식.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노후화된 현충탑을 새롭게 조성해 시청 공원으로 이전하고 호국보훈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각종 정책을 공개했다.

시는 27일 신상진 시장과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현충탑 제막식을 열었다. 

기존 현충탑은 1974년 수정구 태평4동 구릉지에 세워져 51년이 지난 노후 시설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호국보훈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는 현충 시설을 새롭게 조성하고, 국가·독립유공자에 대한 수당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실질적인 예우를 위한 수당 정책도 대폭 확대했다. 

오는 6월부터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을 기존보다 7만원 인상한 월 20만원으로 상향 지급하며, 지급 연령 기준(65세 이상)을 폐지해 8990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그 외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3300명에게는 월 3만원의 수당이 새로 지급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현충탑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청사 내에 현충탑이 들어서면서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어르신까지 모두가 가까운 일상 속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릴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마련됐다”며 “이곳이 애국의 마음을 나누고 기억을 되새기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
김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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