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일화로 내란 연합 확신” vs 이준석 “망상의 늪 빠져” [21대 대선]

이재명 “단일화로 내란 연합 확신” vs 이준석 “망상의 늪 빠져” [21대 대선]

이재명 “기득권 포기 못 하고 내란 부패 세력 투항할 것”
이준석 “망상의 늪 빠져…헛것 보이나”

기사승인 2025-05-29 16:13:15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한지영 디자이너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단일화를 확신한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말에 “망상의 늪에 빠지고 있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부정했다.

이준석 후보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는 부정선거론을 믿었던 분답게 또다시 망상의 늪에 빠지고 있다”며 “헛것이 보이면 물러가실 때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이재명 후보가 주장한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기 위함이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양두구육 시즌2’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본 게시물에서 그는 “양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던 이준석 후보님 단일화 절대 안 한다지만 결국 후보 포기, ‘김문수 단일화’로 내란·부패·갈라치기 연합 확신한다”며 “젊은 개혁 주창하지만 결국 기득권 포기 못 하고 본성대로 내란 부패 세력에 투항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권과 선거비용 대납이 조건일 것 같은데, 만약 사실이라면 그건 후보자 매수라는 중대 선거 범죄”라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준석 후보는 경기 성남 판교 유세 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김문수 후보가 어제 의원실을 찾았다가 만나지 못하고 돌아섰는데 진정성이 느껴지는가’라는 물음에 “단일화에 대해 논의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일관적으로 밝혔고 변화는 없을 것 같다”며 “김 후보의 진정성과 선의는 의심해 본 적 없지만 만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전날 영남권 유세를 마치고 상경해 자정이 다 된 시각 이준석 후보를 찾았지만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김다인 기자
daink@kukinews.com
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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