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의 푸드테크 산업 육성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식물성 대체육 기술을 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딜라이트푸드’가 세계 최대 창업 경진대회 중 하나인 ‘MassChallenge Switzerland 2025’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500여개 혁신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딜라이트푸드는 셀룰로오스 기반 식이섬유 구조 기술로 고기 식감을 구현한 식물성 대체육을 선보여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본선 진출 기업은 이달 말부터 스위스 로잔에서 10주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우수팀에겐 총 110만달러 규모의 상금과 투자 유치 기회가 주어진다.

딜라이트푸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시장 진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맞춤형 행정 지원과 산업 인프라 확충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기술과 식품산업 융합을 실현하는 현장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강덕 시장은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꿈이 실현되는 도시, 지속 가능한 글로벌 녹색산업 성장 도시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