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력한 고퀄리티 오픈 월드 구현과 애니메이션, 메타휴먼 등 신규 기능 추가 및 기존 기능을 크게 향상한 언리얼 엔진 5 새로운 버전이 출시됐다.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이자 포트나이트, 언리얼 엔진,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디지털 창작 생태계의 모든 것을 제공하는 에픽게임즈(창립자 겸 대표 팀 스위니)는 다양한 툴세트와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언리얼 엔진의 신규 업데이트, 언리얼 엔진 5.6을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언리얼 엔진 5.6 업데이트는 △강력한 고퀄리티 60FPS 오픈 월드 △더 빠른 애니메이션 제작 △언리얼 엔진에 통합된 메타휴먼 크리에이터 △간소화된 UX·UI 경험 △개발자 반복작업 향상 △더 빠른 월드 제작을 위한 프로시저럴 툴 △향상된 시네마틱 및 퍼포먼스 캡처 워크플로 등 다양한 부분에서 새로운 기능과 기존 기능들을 크게 향상했다.
먼저 강력한 고퀄리티 60FPS 오픈 월드 구현을 위해 고사양 PC, 최신 콘솔,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60FPS의 일관된 렌더링이 구현되는 게임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데 필요한 최적화된 툴세트를 제공한다. 특히 ‘하드웨어 레이 트레이싱(HWRT)’ 시스템 개선으로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및 리플렉션 기술인 ‘루멘’의 성능이 한층 더 향상되었으며, CPU 병목 현상을 제거해 더욱 복잡한 씬도 60FPS의 매끄러운 프레임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새롭게 선보이는 기능인 ‘패스트 지오메트리 스트리밍 플러그인’을 통해 대량의 스태틱 지오메트리를 포함한 월드도 일정한 프레임 속도로 빠르게 로드할 수 있다. 비동기 피직스 스테이트 생성 및 제거 등 콘텐츠 스트리밍 기능 또한 향상되어 모든 프로젝트에서 이점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됐다.
애니메이션 툴세트 대폭 업데이트
더 빠른 애니메이션 제작 부분에서는 보다 직관적이고 정확하게 제어 가능한 에디터 내 툴세트를 지원하기 위해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완전히 재설계된 ‘모션 트레일’을 통해 액터와 캐릭터 제어 기능이 새롭게 통합되면서 뷰포트에서 애니메이션의 궤적과 간격을 직접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점선’, ‘시간 기반’, ‘속도·분포’ 모드 등 다양한 스타일과 ‘핀 고정’, ‘오프셋’, ‘스페이스’ 등 기능을 통해 보다 정밀하게 애니메이션을 제어할 수 있다.
‘트윈 툴’도 새롭게 개편돼 컨트롤하거나 선택한 키에 대한 애니메이션을 더 빠르고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게 되었으며, 새로운 단축키와 ‘오버슈트’, ‘타임 오프셋 슬라이더’ 등이 추가되어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 또한 향상되었다.
시퀀서 또한 업데이트돼 새로운 시퀀서 내비게이션 툴을 사용하면 복잡한 계층구조를 쉽게 탐색할 수 있으며, 실시간 오디오 스크러빙 기능으로 애니메이션, 대화, 이펙트 등을 정확하게 동기화하고 현지화된 오디오를 기반해 다양한 언어의 타이밍에 맞춰 시퀀스를 조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실험 단계 기능으로 ‘스켈레탈 메시 에디터’ 내에서 모프 타깃을 만들고 스컬프팅 할 수 있으며, ‘컨트롤 릭 피직스’를 통해 캐릭터 릭에 프로시저럴 피직스 모션을 손쉽게 추가하거나 ‘래그돌 피직스’ 기능으로 보다 사실감 있는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메타휴먼 크리에이터, 언리얼 엔진에 완전 통합 및 애니메이터 기능 향상
메타휴먼 부분에서는 ‘메타휴먼 크리에이터’가 언리얼 엔진에 완전히 통합되며, ‘메타휴먼 애니메이터’도 더욱 향상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얼굴뿐만 아니라, 체형도 거의 무한대로 생성 가능하며, 새로운 의상 에셋을 통해 메타휴먼에 자동으로 맞춰지는 완벽한 의상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또한, 페이스와 바디에 대한 실제 스캔 데이터도 대폭 추가되어 더욱 다양한 고퀄리티의 캐릭터 제작이 가능해졌다.
‘메타휴먼 애니메이터’는 이제 대부분 웹캠, 스마트폰, 오디오에서 배우의 연기를 실시간으로 캡처할 수 있으며, DCC용 신규 플러그인과 ‘팹 마켓플레이스’와의 통합 등 에코시스템도 더욱 확장된다.
간소화된 UX·UI 경험 부분에서는 에디터 전반의 UX/UI가 새롭게 개편되어 더욱 직관적이고 빠른 워크플로를 지원한다. 새롭게 디자인된 콘텐츠 브라우저로 에셋 정리와 탐색이 훨씬 쉬워졌으며, 썸네일 크기의 조절과 가로 및 세로 방향 전환도 더욱 매끄럽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뷰포트 툴바’ 섹션 메뉴와 ‘퀵 액세스 컨트롤’ 기능 개편으로 주요 툴에 더 빠르게 접근 가능하며, 상황에 맞춰 자동 조절되는 툴바, 선택 및 모델링 모드를 위한 전용 제어 기능 등 사용성 또한 대폭 향상됐다.
개발자의 효율적인 반복작업을 위해서 워크플로를 가속화하고, 타깃 플랫폼 및 디바이스에 더 빠르게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툴을 추가했다. 새롭게 재설계된 ‘프로젝트 런처’ UI로 디바이스 실행 프로파일을 보다 빠르게 생성 및 관리할 수 있으며, 빌드, 쿠킹, 디바이스 배포 구성 또한 빠르게 설정할 수 있다.
‘젠 스트리밍’을 베타로 전환해 전체 패키지 빌드 없이도 콘텐츠 테스트와 반복작업을 간소화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실험 단계의 ‘점진적 쿠킹’ 기능은 변경된 에셋만 분석 및 처리 가능해 반복 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PCG 프레임워크 및 CPU 성능 등 프로시저럴 툴 업데이트로 더 빠른 월드 제작 지원
프로시저럴 툴 부분에서는 더욱 강력해진 PCG 프레임워크를 통해 복잡한 월드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 인라인 상수를 지원하는 노드 그래프 UX와 새로운 3D 뷰포트를 통해 요소 생성 및 조작, 그리고 미리보기 할 수 있으며, 노드 필터링 기능이 있는 맞춤형 그래프 템플릿으로 더 빠르게 반복작업을 할 수 있다. 특히 GPU 성능이 크게 개선되어 복잡한 씬에서도 인스턴스 처리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CPU 오버헤드를 줄여 인스턴스 작업 시 더욱 뛰어난 유연성과 정밀성을 제공한다.
PCG도 멀티스레딩 지원으로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되며, 복잡한 대규모 환경에서도 더 빠른 처리와 반응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PCG 바이옴 코어 v2(Biome Core v2)’ 플러그인을 통해 바이옴을 더 빠르고 직관적으로 생성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바이옴 별 ‘블렌딩’과 ‘바이옴 레이어링’ 기능으로 자연스러운 생물 환경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시네마틱 및 퍼포먼스 캡처 워크플로 부분에서는 새롭게 통합된 다양한 툴세트를 통해 제작 파이프라인 전반에 효율성을 더했다. 새로운 통합 솔루션인 ‘모캡 매니저’로 언리얼 에디터 내에서 퍼포먼스 캡처 데이터를 시각화, 녹화 및 관리하고, 에셋 관리부터 모캡 스테이지 및 연기자·캐릭터 구성, 라이브 링크 데이터 미리보기 등 다양한 기능으로 제작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캡처 매니저’는 라이브 링크 허브와 통합되어 모바일 디바이스, 비디오 파일, 스테레오 헤드 마운트 카메라(HMC)에서 메타휴먼 테이크를 정밀하게 가져와 처리할 수 있어 서드파티 페이셜 캡처 시스템과의 호환성과 유연성이 크게 강화되었다. 또한 새로운 파이프라인 친화적인 ‘시네마틱 어셈블리 툴세트(CAT)’가 추가되어 프로젝트 구성 전환, 시네마틱 템플릿 재사용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샷 관리 파이프라인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한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오는 12일 오후 2시에 언리얼 엔진 5.6의 출시와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에서 발표된 주요 소식을 요약 정리하는 웨비나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에픽 라운지나 언리얼 엔진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 알람 설정을 하면 된다. 언리얼 엔진 5.6 버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언리얼 엔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