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상국립대병원, 영상검사 적정성평가 1등급…전국 평균 훌쩍 넘겨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영상검사 적정성평가 1등급…전국 평균 훌쩍 넘겨

기사승인 2025-07-29 17:51:06 업데이트 2025-07-29 19:47:14

창원경상국립대병원(병원장 황수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1차 영상검사 적정성평가’에서 종합점수 96.6점을 기록하며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전국 병·의원 평균 점수인 67.7점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이번 평가는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전국 의원급 이상 169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CT, MRI, PET 등 방사선 기반 영상검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그 적정성을 관리하기 위해 처음 시행된 평가다.

심사평가원은 △조영제 사용 전 환자 평가 실시율 △MRI 전 환자 평가율 △피폭 저감화 프로그램 사용 여부 △핵의학과 전문의의 PET 판독률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 참고수준 이하 투여율 등 5개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황수현 병원장은 "영상 검사는 질병 진단과 치료 방향 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안전한 영상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창원병원, TAVI 시술 30례 달성…고난도 심장 치료역량 입증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병원장 고광철) 심장혈관센터 박용환 교수팀(이하 TAVI팀)이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시행하는 고난도 시술인 TAVI(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에서 누적 시술 30례를 달성했다.

TAVI팀은 2023년 11월 첫 시술 이후 △2024년 5월 10례 △10월 20례를 넘었으며 2025년 7월 기준 30례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시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하며 지역 중증 심장질환 치료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TAVI는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대퇴동맥을 통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최소침습 시술로 70세 이상 고령자나 수술 고위험군 환자에게 적합한 비수술 치료법이다.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도 빠른 것이 장점이다.


삼성창원병원은 순환기내과·흉부외과·영상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등 다학제 진료 체계를 통해 환자 상태를 종합 평가하고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 시행된 30례 시술에서 원내 사망률 0%를 기록, 안전성과 시술 성공률을 입증했다.

또한 삼성창원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TAVI 시술기관 인증을 받은 데 이어 글로벌 인공판막 제조사인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와 메드트로닉으로부터 TAVI 독립시술기관 인증을 획득하며 치료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도 공식 인정받았다.

박용환 교수는 "TAVI는 고령 및 고위험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대안으로 지역 심장질환 치료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진 체계를 바탕으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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