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사이클 축제 ‘투르 드 경남 2025’ 개막…553.6km 대장정 출발

세계 정상급 사이클 축제 ‘투르 드 경남 2025’ 개막…553.6km 대장정 출발

기사승인 2025-06-04 17:42:26 업데이트 2025-06-04 18:26:42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아시아투어 대회인 ‘투르 드 경남 2025’가 4일 통영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닷새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 대회는 ‘투르 드 코리아 2019’ 이후 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도로사이클 대회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수준의 선수들이 참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말레이시아 테렝가누 사이클링 팀, 일본 팀 유코 등 아시아 랭킹 상위권 팀을 포함해 전 세계 16개국 22개 팀, 22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통영‧거제‧사천‧남해‧창원 등 5개 시군을 무대로 총 553.6km를 달린다.


개막식은 지역 주민 대표의 개막선언과 함께 자전거 동호인 퍼레이드로 시작되며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대회 기간 중 각 시군 행사장에는 지역 특산물 홍보부스와 자전거 체험존 등이 마련돼 관람객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경상남도, 낙동강 조기 조류경보에 선제 대응 체계 가동

경상남도가 낙동강 수계 조기 조류경보 발령에 따라 여름철 녹조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현재 물금·매리 지점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으며 칠서 지점도 곧 경보가 발령될 전망이다.

도는 환경부의 ‘2025년 녹조 중점관리 방안’에 발맞춰 △오염원 집중관리 △녹조 제거 장비 투입 △정수장 고도처리 강화 △관계기관 합동훈련 등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김해·창녕 등 4곳에는 농업 비점오염 저감을 위한 주민참여형 관리사업을 시행하고 수질오염 시설 267곳에 대한 특별점검도 진행 중이다. 또 녹조제거선 6대를 낙동강 수계에 투입하고 정수장 조류독소 검사도 강화했다.

도는 6월 12일 유관기관과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조류독소에 대한 공기 중 확산 여부 등은 환경부의 조사를 통해 12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인기…숙박비 등 지원 확대

경상남도가 추진 중인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사업은 외지인이 경남에 장기간 체류하며 지역 관광지를 개인 SNS로 홍보하는 방식으로 2021년부터 시행됐다.

작년에는 2598명이 신청해 878명이 선정됐고 수도권 참가자가 57%를 넘었으며 재외동포‧외국인도 54명이 참여해 국제적 관심도 높았다. 올해 1차 모집에는 1362명이 신청해 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참가자는 5~30일간 자유 여행을 하며 팀당 숙박비(1일 7만원), 체험비(최대 10만원), 여행자 보험료(1인 2만원)를 지원받는다. 특히 올해부터 숙박비가 상향되고 보험료 지원도 새로 도입됐다.

신청은 ‘경남관광 길잡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군별 공모 일정은 예산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경남도의회 제424회 정례회 개회…도정질문·결산 승인 등 17일간 일정 돌입

경상남도의회(의장 최학범)가 4일 제42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7일간의 회기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도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 2024회계연도 도청·교육청 결산 승인,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최학범 의장은 개회사에서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한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장마철 안전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집행기관에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에 이어 이시영(김해7, 교육위원회) 의원과 김재웅(함양, 농해양수산위원회) 의원이 도정질문에 나섰다.

이시영 의원은 아이돌봄서비스 수급 불균형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안전관리 미흡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요구했다.

김재웅 의원은 함양 황암사의 사적 지정 및 순의제향 추진에 대한 도의 의지를 물었으며 산불 대응체계 재정비를 위한 담수시설 확충, 35세 이상 고령출산 지원 확대 방안 등을 질문하며 집행부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다.

도의회는 오는 5일 제2차, 9일 제3차 본회의에서 총 7명의 의원이 도정질문을 이어갈 예정이며 20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서는 결산 승인, 조례안, 건의안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하고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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