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반려동물·뷰티·주류 확장…‘라이프스타일 물류’ 선점

한진, 반려동물·뷰티·주류 확장…‘라이프스타일 물류’ 선점

기사승인 2025-06-05 10:01:22
한진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시회 및 박람회에 공식 물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한진 제공

한진이 반려동물·뷰티·주류 등 라이프스타일 산업 전반에 특화된 물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확대하며 산업별 맞춤형 물류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한진은 최근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시회 및 박람회에 공식 물류 파트너로 참여하며 라이프스타일 물류 영역에서의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7년까지 약 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K-뷰티 산업 역시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국내 주류 시장에서도 소주·맥주 외 사케 등 다양한 주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사케 수입량이 전년 대비 5%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산업 변화에 발맞춰, 최근 한진은 ‘2025 서울 사케 페스티벌’에 공식 물류 파트너로 참여해 참가 기업과 일반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 9월에 열린 ‘2024 서울펫쇼’에서도 180여 개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규모와 업종 특성에 맞춘 물류 서비스를 제안했다. 소규모 업체에는 ‘원클릭 서비스’를 통해 간편한 물류 처리를 지원했고 대형 고객사에는 풀필먼트 기반의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적극 알렸다.

올해 3월에 개최한 ‘서울 인디 뷰티쇼’에서는 K-뷰티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위한 전략적 물류 컨설팅도 진행됐다. 한진은 행사 기간 동안 물류 상담 부스를 운영해 브랜드의 규모와 성장 단계에 맞춘 물류 전략을 제시했다.

한진은 박람회에서 관람객 편의를 위해 현장에 택배 접수처를 마련해 구매한 물품을 즉시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게는 아마존 입고, 포워딩, 글로벌 풀필먼트 등 자사의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소개하며 실질적인 지원을 선보였다.

또 박람회 참가 기업 및 바이어 약 80여 명을 대상으로 일본 시장 진출 절차와 운영 프로세스를 안내하는 비즈니스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어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적인 교류의 장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한진은 이 밖에도 ‘K-뷰티 엑스포 코리아 2024’, ‘2025 펫쇼 코리아’, ‘대전 펫&캣쇼’ 등 다양한 박람회에 공식 물류 협력사로 참여하며 반려동물, 뷰티, 식음료 등 라이프스타일 산업군을 겨냥한 물류 역량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전시·박람회 물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물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 물류, 디지털 기반 서비스, 글로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산업별 특화 물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다빈 기자
dabin132@kukinews.com
이다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