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국·수 저등급 학생 줄었다…수능 대비 지원 성과

경남교육청, 국·수 저등급 학생 줄었다…수능 대비 지원 성과

기사승인 2025-06-10 16:31:11 업데이트 2025-06-11 09:28:42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국어와 수학 과목의 성적 평균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낮은 편이지만 전년도에 비해 국어·수학·영어 과목의 8·9등급 저등급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배경에 대해 "경남은 학생 수가 많아 성적 편차가 크고 재학생의 약 80% 이상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지 않거나 수능을 반영하지 않는 수시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경향이 있어 수능 성적 자체가 목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정책으로 △모든 일반고에 ‘두드림학교’ 운영 △학생 맞춤형 교과 보충 프로그램 ‘학교 안 누리교실’ 실시 등 학력 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

또한 전국연합학력평가와 수능 모의평가 이후 문항 분석 및 정답률 결과를 토대로 자료를 제작·배포하고 있으며 수능 실전 감각을 높이기 위한 '수능 대비 마무리 자료집'도 현장에 보급 중이다.

진학 지원 측면에서는 경남대입정보센터를 중심으로 △대학진학박람회 개최 △온·오프라인 학생·학부모 상담 △대학진학전문위원단의 맞춤형 진학 상담 주간 운영 등을 통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시 전형 우수 사례집과 면접 준비 자료집도 제작·보급하며 입시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일만 도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경남 학생들의 수능 성적 향상을 위해 교사에게는 효과적인 수업 자료를, 학생에게는 맞춤형 진로·학습 설계를, 학부모에게는 정확한 입시 정보를 제공해 지역 교육 여건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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