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검’ 임명 후 첫 내란 재판…윤석열, 말 없이 법정으로

‘3대 특검’ 임명 후 첫 내란 재판…윤석열, 말 없이 법정으로

기사승인 2025-06-16 11:18:26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김건희·채상병’ 등 3대 특별검사 임명 후 처음으로 열린 내란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현장에선 관련 질문이 쏟아졌지만 윤 전 대통령은 별다른 대답 없이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1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내란 혐의 형사재판 7차 공판기일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윤 전 대통령은 “조은석 내란 특검 임명 어떻게 보시나”, “특검에서 소환 조사 요구하면 응할 것인가”, “계엄 포고령 문건 작성 전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닫았다. 

앞서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가 추천한 ‘3대 특검’ 후보자를 신속히 임명하며 강한 수사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내란 혐의 외에도 김건희 여사의 가방 수수 의혹과 공천 개입 의혹 등을 포함한 ‘김건희 특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된 수사 외압 의혹을 다루는 ‘채상병 특검’ 등 세 건의 특검 수사가 모두 윤 전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

이날 공판에서는 김철진 국방부 군사보좌관이 증인으로 나와 계엄사령부 구성 및 포고령과 관련한 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계엄사 기획조정실장이던 이재식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차장(준장)에 대한 신문도 진행된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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