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양군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울에서 열린 ‘산불피해지역 희망장터’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해 17~19일까지 3일간 서울 상암동 MBC 문화광장에서 진행된다. 영양군을 비롯해 청송, 안동, 영덕 등 산불 피해를 입은 7개 시군의 55개 농가가 참여했고, 이 중 10개 농가는 기부농가로서 수익금 일부를 피해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영양군에서는 실제 산불 피해를 입은 농가가 직접 행사에 참여해 피해 현장의 현실을 시민들에게 전하고, 군 차원의 복구 노력과 대응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오도창 영양군수를 포함해 오세훈 서울시장, 청송·안동·영덕 등 타 지자체장 및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간담회가 열렸다. 이후 희망 메시지를 담은 ‘희망나무 이벤트’와 판매부스 순회 등이 진행되며 시민과의 소통 시간도 마련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희망장터가 영양군은 물론, 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든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여전히 많은 피해 주민들이 고통 속에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