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고부관아 터에 초·중 통합학교 설립 추진

정읍 고부관아 터에 초·중 통합학교 설립 추진

정읍시–전북교육청, 고부초·중 통합운영학교 설립·고부관아 복원 업무협약

기사승인 2025-06-18 14:20:44

정읍시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동학농민혁명의 도화선이 된 고부관아 복원과 초·중 통합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정읍시는 전북자치도교육청과 18일 고부면 동학울림센터에서 ‘고부초·중 통합운영학교 설립 및 고부관아 복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고부관아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서막이 열린 역사적 현장으로 현재 관아 터는 고부초등학교 부지와 겹쳐 있어 복원을 위해서는 학교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으로 고부초는 고부중 부지로 이전하고, 초·중학교 통합운영학교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신설되는 통합운영학교는 농촌의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교육 혁신 모델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의 역사자원을 복원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상생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더 나은 정읍교육과 전북교육의 내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정 협력을 넘어 정읍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고부관아 복원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하는 일이고, 초·중 통합운영학교는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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