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영월군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미래산업 육성 △재난대응 역량 강화 △관광자원 통합관리 등을 핵심 목표로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관련 조례 개정을 거쳐 순차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
상반기 개편의 핵심은 ‘전략산업과’ 신설이다. 텅스텐 등 핵심 광물자원을 기반으로 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드론, 청년정책 등 지속가능한 신산업 육성을 전담할 부서다. 기존 산업경제과와 일자리청년과는 ‘경제과’로 통합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 유치, 폐광지역 지원사업 등 일자리 중심 정책 추진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재난안전상황실 설치, 외국인 인력 지원, 소규모 급수시설 관리 기능 보강 등 행정 수요 대응을 위한 인력 확충도 병행된다.
하반기에는 청령포원 개원, 봉래산 명소화 사업 마무리에 맞춰 지역 핵심 관광자원을 통합 운영할 ‘영월관광사업소(가칭)’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은 관광정책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방문객 체류 확대를 위한 거점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조직개편에 따라 군 정원은 상반기 5명, 하반기 6명이 각각 늘어나 2026년 1월 기준 총 667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엄재만 행정과장은 “이번 개편은 미래산업과 관광, 안전 등 균형 있는 행정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