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기문 영천시장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언론인을 초청해 시정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최기문 시장은 “지난 3년간 영천시는 경제, 문화관광, 농업, 복지교육 등 전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산업단지 투자협약 3조5521억원 체결, 수출 MOU 4893만 달러 달성, 교육발전 특구 지정,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유치, 영천청제비 국보 지정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 결과 2024년 합계출산율 1.25명으로 전국 시부 1위, 경북 시부 6년 연속 1위, 경북 투자유치 2년 연속 대상, 기초생활보장 우수지자체 국무총리 표창 등 총 48개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최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을 행복하게, 영천을 위대하게’라는 시정 철학 아래, 끊임없이 도전하며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시는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도시철도 1호선 연장, 금호역세권 개발, 금호대창 하이패스IC 개통, 영천경마공원 조성 등을 추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동대구-영천-포항 광역철도, 중앙선 청량리행 증편, 광역환승센터 구축 등도 병행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11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와 스마트 산업 생태계 구축에 집중한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등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완성하고, 지능형 IoT 부품센터 가동,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 AI 기반 데이터센터 유치로 디지털 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보현산댐 출렁다리, 보현산 권역 체류형 관광지 확대, 목재문화체험관 리모델링, 보현산 웰니스테이벨트, 화랑설화마을 명소화, 신성일기념관·영천시립박물관·문화예술회관 건립 등으로 문화관광 인프라를 강화한다.
골벌국 문화유산 복원을 통해 고대사 가치를 재조명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농업 혁신을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딸기 육묘장, 마늘융복합센터, 반값 농자재 지원, 스마트팜 조성, 농업근로자 기숙사, 축산악취 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 청년농 정착 지원과 농촌 경쟁력 강화도 병행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완산동 어울림플랫폼 내 통합돌봄센터, 청소년 꿈잡기 체험센터,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2026년 개교 등으로 교육 환경을 개선한다.
청년 정책으로는 월세·이사비용 지원, 지역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청년 근로자 주택(K-U시티), 금호 이웃사촌마을, 청년문화센터, 창업 특화거리 조성 등 정주 매력도 높인다.
복지 분야에서는 7월부터 70세 이상 광역 대중교통비 전면 무료, 노인복지관 건립, 노인일자리 확대, 국민체육센터·반다비체육센터 건립 등으로 시민 행복 증진에 힘쓴다. 영천댐 상류 하수도, 노후 상수관망 정비로 깨끗한 물 공급도 추진한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화룡지구 1,700세대, 성내동 공공주택 110세대 공급, 동부동행정복지센터 복합 커뮤니티 조성,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도시재생, 재해위험지구 정비 등도 추진한다.
최기문 시장은 “시민의 염원이 모여 도시철도라는 기적을 이뤘듯, 앞으로도 산업단지 조성, 우량기업 유치, 영천경마공원 개장 등 역점 과제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시민이 행복한 위대한 영천 건설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