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ST와 자회사 앱티스는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인 ‘DA-3501’(개발명 AT-211)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5일 전했다.
DA-3501은 고형암 치료 난이도가 높은 위암과 췌장암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Claudin18.2 타깃 ADC 후보물질이다. Claudin18.2는 위암, 췌장암 등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단백질로, 글로벌 제약사들도 ADC 타깃으로 주목하고 있는 단백질이다.
해당 신약은 앱티스의 플랫폼 기술 ‘앱클릭’(AbClick)을 적용한 차세대 ADC다. 앱클릭은 약물접합의 균일성과 안정성을 높여 효능, 내약성 측면에서 차별화를 꾀한 기술이다.
이번 IND 신청은 앱티스가 확보한 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동아ST가 함께 준비했으며, 향후 국내외 임상 진행 및 글로벌 개발 전략은 동아ST가 주도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는 “DA-3501은 플랫폼 기술을 집약한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임상 진입을 통해 본격적인 표적항암제 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효과적이고 경쟁력 있는 ADC 치료제 개발을 위해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박재홍 동아ST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은 “DA-3501은 기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위암,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