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알피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프로바이오틱스와 기능성 오일의 복합 제형에 대한 국내 특허(상표명 듀오메가 프로)를 취득했다.
2일 알피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유산균과 고함량 식용 오일을 동시에 캡슐화하고 실온(1~35℃)에서 18개월 동안 유산균의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복합기능 연질캡슐에 대한 내용이다. 이 제품에는 △락토바실러스계 유산균 △락토코커스계 유산균 △엔테로코커스계 유산균 △스트렙토코커스계 유산균 △비피도박테리움계 유산균 계열 등 다양한 열 민감성 유산균이 포함돼 있다.
알피바이오는 자체 개발 공정인 저온혼합 방식과 공기 차단 설계 기술을 통해 열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장용화된 연질캡슐 기술로 인해 위산(pH1.2) 환경에서도 유산균이 생존할 수 있도록 보호하며, 기능성 오일과 유산균이 모두 장에서만 방출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일반 캡슐 대비 생체이용률이 3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캡슐 1개당 최대 1000억마리(CFU)의 유산균 함유도 가능해 고함량 복합 제형 제품에 대응할 수 있다.
윤수정 알피바이오 상무는 “해외에도 유산균 함유 연질캡슐 제품은 존재하지만, 대부분 제조 시점의 유산균 수만 보장할 뿐 유통기한 동안의 생존율을 보장하지 못한다”며 “제형 개발 한계를 해결해 CDMO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