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해상풍력 공급망 강화…국내 협력사와 상생협약 체결

두산에너빌리티, 해상풍력 공급망 강화…국내 협력사와 상생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5-07-03 09:38:03 업데이트 2025-07-03 13:29:03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주요 협력사들과 손을 잡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서 국내 9개 협력사와 해상풍력 공급망 강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 당사자들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 △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 △상생 기반의 안정적 공급망 조성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은 전시 부스에서 3MW부터 10MW까지 한국형 해상풍력발전기 라인업과 창원 본사 내 생산시설 등을 소개했다. 특히 최대 용량인 10MW 모델은 이달 중 국제 인증을 앞두고 있으며, 낮은 풍속 조건에서도 30% 이상의 이용률을 목표로 설계됐다.


또한 행사 중 진행된 세미나에서 ‘K-Wind 해상풍력터빈 개발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주제로 기술발표도 진행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 확장되는 시기에 협력사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하게 돼 의미 있다"며 "국내외 시장 진출을 함께 도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 해상풍력 사업에 진출한 이래 제주 탐라(30MW), 전북 서남해(60MW), 제주 한림(100MW) 등 주요 프로젝트에 발전기를 공급하며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부품 국산화율도 사업 초기 30%에서 현재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왔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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