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도 눈앞에 둔 코스피, 연중 최고치 ‘또’ 경신

‘3200’도 눈앞에 둔 코스피, 연중 최고치 ‘또’ 경신

기사승인 2025-07-10 16:45:49
코스피지수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한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3180선을 돌파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8%(49.49p) 오른 3183.23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3133.74)를 재차 경신했다. 코스피가 3180선에 안착한 것은 지난 2021년 9월7일(3187.42)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상승 추세를 지속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서한을 발송한 이후 관세 우려가 정점을 통과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99% 상승해 6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5.69%), 삼성바이오로직스(6.09%), LG에너지솔루션(4.26%), 삼성전자우(0.59%), 네이버(2.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5%) 등이 상승했다. KB금융(-1.35%), 현대차(-0.72%), 두산에너빌리티(-2.02%)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93%(7.34p) 뛴 797.7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6.02%), 에코프로비엠(0.69%), HLB(2.43%), 에코프로(1.12%), 레인보우로보틱스(1.31%), 리가켐바이오(16.90%), 펩트론(1.97%) 등이 올랐다. 파마리서치(-5.56%), 휴젤(-2.22%), 클래시스(-0.51%)는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의 상승세에 연간 전망치를 연일 상향 조정하는 추세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코스피 밴드를 기존 2600~3150p에서 2900~3550p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과 높아진 투자심리를 감안한 결과”라며 “금리 인하와 수급 개선이 예상되는 올 4분기에 지수가 더 오를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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