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교육청은 군·면 지역의 취약 유아를 위한 정서·심리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온(溫)놀이 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유보통합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도입된 ‘찾아가는 온(溫)놀이 지원 사업’은 도내 군·면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3~4세 영유아 중 정서·사회·심리 발달 지연이 의심되는 유아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놀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 아동의 연령을 4세까지로 확대하며 폭넓은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동시에 아동의 지속적인 정서적 발달과 부모의 특별한 교육적 요구를 반영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지난 3월 영유아 교육, 보육 및 심리상담 관련 전문가들로 지원단을 구성하고, 담임교사와 부모의 영유아 발달 검사 결과를 토대로 20명의 발달 지연 의심 아동을 최종 선정했다.
이어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찾아가 상반기 동안 13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총 18회 맞춤형 놀이 활동을 진행했다.
경북교육청은 이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사업을 확대 운영해 유아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발달 지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영유아 대상 심리 발달 지원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군·면 지역 영유아들에게 온(溫)놀이 지원 사업이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