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기능·가능성 한눈에… ‘2017 웰빙라이프 영월국제심포지엄’ 개최

물의 기능·가능성 한눈에… ‘2017 웰빙라이프 영월국제심포지엄’ 개최

기사승인 2017-11-04 17:39:04

수소수 연구 및 산업 현황 등 주제 발표

특별강연·제품시연·힐링스파체험 등 병행

영월군이 주최하고 한국물학회가 주관하는 ‘2017 웰빙라이프 영월국제심포지엄’이 4일 오전 영월 동강시스타에서 막을 올렸다.

물과 웰빙을 주제로 미래 성장 동력과 가능성을 조명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연구진과 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존 수소량을 높인 수소수를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수소수의 효능과 산업화’에 대한 강연을 펼친 이규재 한국물학회 회장(연세대 원주의과대 교수)은 “지금까지 수돗물이나 정수기물이 안전한 음용수로써 인간의 생활을 지탱할 수 있게 했다면 앞으로는 수소수가 생활 전반을 유익하게 만드는 물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간 이뤄졌던 연구들을 설명하며 “최근 임상실험 등을 통해 수소수가 치매 요인을 줄이거나 운동능력을 더 활성화시킨다는 획기적 결과를 얻어냈다”며 “이는 수소수 산업의 흐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수소가 가진 환원력이 우리 몸속에서 유용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인지된 뒤로 노화 억제, 아토피 개선 등의 효과 또한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면서 “수소수를 이용한 건강, 미용, 음식 산업이 내년을 기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서도화 중국 복권성 지식산업위원장은 ‘중국 수소수 산업의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서도화 위원장은 “많은 기업들이 수소 건강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전개하고 있으며 상품의 품질 향상과 판로 모델 역시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다”며 “그러나 업계 표준이 형성되지 않아 상품시장의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전했다.

그는 “수소산업 관련 특허 출원은 2만여건에 달할 정도로 급증세를 보였으며, 전반적으로 업계 발전 현황은 주목할 만한 궤도에 올라섰다”면서 “수소업계의 산학연 연구활동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과학연구기관과 수소생물의학 연구를 협업하는 과정에서 상품의 품질을 새롭게 증명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산자이 쿠마르 차우다리 네팔 마하마 그룹 대표의 특별 강연과 20여개 기업의 물 관련 제품 시연, 수소 항산화 힐링스파 체험, 평창동계올림픽 관광 안내 등이 마련됐다.

박선규 영월군 군수는 “올해 심포지엄은 관련 업체들이 직접 참여하는 등 물을 이용한 건강산업 시장의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었다”며 “최근 동강시스타의 수소 항산화 힐링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월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물을 통해서도 웰빙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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