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과 2021년… 군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나
이준범 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D.P.’는 군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폭력과 가혹행위를 그대로 보여줘 충격을 안긴다. 끔찍한 장면의 연속이다. 못 박힌 벽에 밀쳐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입에 가래침을 뱉으며 '로열젤리'라고 한다. 근무 중 심심하다며 자위행위를 시키고, 왁싱을 시켜준다며 라이터로 체모를 태운다. 코를 곤다는 이유로 방독면을 씌워 물고문까지 한다. 이는 극 중 병사들이 탈영한 이유로 그려진다. ‘D.P.’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은 각종 군 관련 사고가 일어난 2014년을 드라마 배경으로 설정했다. ...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