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필의 視線] 내 경험에 디테일을 살리면 스토리다
젊은 웹툰 작가의 한 마디가 가슴에 와 닿았다. “내가 겪은 일이 최고의 스토리다.” 23일 천안K-컬처박람회 산업컨퍼런스 토크쇼에 웹툰·드라마 ‘D.P’의 작가 김보통이 출연했다. D.P는 탈영병과 그를 잡는 군인들 얘기다. 그는 웹툰작가 지망생들에게 “거창한 걸 찾지 말고 내가 갖고 있는 기억 속에서 이야기를 뽑아내라”고 충고했다. 왜? 그렇게 쓴 이야기가 작가가 절실히 느꼈고, 가장 잘 아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너무 평범하다고 다른 이가 공감하지 않을 걸로 속단하지 마라. 김 작가가 D.P를 쓰... [조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