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했지만 서류상 ‘증발’한 영유아 2236명
경기 수원시 장안구 한 아파트에서 영아를 살해하고 냉장고에 보관한 혐의로 A씨가 긴급 체포됐다. 2018년 11월 넷째 딸과 2019년 11월 다섯째 아들의 시신이 냉장고에서 수년째 방치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사건이 5년이 넘도록 적발되지 않은 이유가 있다. 이들이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아동’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와 같이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아가 2000여명에 달한다고 보고,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점쳐지는 만큼,...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