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 멸균유 들어오는데…유업계·낙농가 ‘원유 쿼터제’ 놓고 갈등
유가공업체들이 우유소비감소, 멸균유수입 등으로 생존을 위한 고심을 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6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미국·유럽산 우유의 관세가 철폐되면 국산 유업체들의 입지는 더욱 밀려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위기감이 고조되며 유가공업계에서는 원유 할당량을 의무적으로 사들이는 ‘원유 쿼터제’가 현실적이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일 유가공업계에 따르면 유업체들은 내년 미국·유럽산 우유의 관세 철폐를 앞두고 해외 제품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다. 이 가운데 현재 시장의 ... [김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