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 부실채권 15조 육박…4년만 ‘최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들의 부실채권 규모가 14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2020년 2분기 이후 최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4년 12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액은 1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대비 3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된 원금 또는 이자 상환이 연체된 채권을 뜻한다. 기업여신이 11조7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가계여신(2조8000억원), 신용카드 채권(3000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실채권 비율은 0.53%로 전년... [최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