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회에 코로나 사망자 위한 자리는 없다”
“아버지는 지금도 매일 아침 울면서 저에게 전화를 겁니다. 같은 질문을 반복합니다. 멀쩡하던 엄마가 왜 죽었을까, 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람이 그 지경이 됐냐고요. 저는 대답을 할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희생자 가족과 시민단체가 정부에 코로나19 희생자 추모위원회 설치와 예우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코로나19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것은 국가의 마땅한 의무라는 주장이다. 시민단체들이 연대한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 외 109명은 23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 [정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