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왕가 비판한 인권운동가 ‘나빌 라자브’ 4년 만에 석방
조민규 기자 =바레인의 시아파 유력 인권운동가인 나빌 라자브가 9일(현지시간) 석방됐다고 그를 후원하는 인권단체 바레인 인권·민주주의협회(BIRD)와 외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라자브는 2016년 6월 자신의 자택에서 체포됐으며 1년 뒤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유언비어를 유포, 사회 불안을 조장하고 왕정을 모독했다는 혐의로 징역 2년형을 받았다. 2018년 2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내전 개입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판했다는 혐의가 추가돼 형량이 7년으로 늘어났다.BIRD는 그가 잔여 형량을 보호 관찰 ... [조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