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초등학교 앞 ‘조화행렬’…“너무 미안한 선배”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부임한지 얼마 안 된 교사 A씨의 극단적인 선택이 일어난 뒤 조화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서초구 소재 해당 초등학교 인근에는 수많은 조화가 늘어섰다. 해당 조화에는 괴물 같은 학부모에게서 자유로워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시작으로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사과의 내용까지 붙어있었다. 또 선배로서 이를 감싸지 못해 너무 슬프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학교 정문에는 포스트잇을 비롯해 조화들이 별도로 모아져 있었다. 등교하는 학생 중 일부는 “무슨 일이지 꽃이 되게 많이 세... [임현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