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지성’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별세
문화부 초대 장관을 지낸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석좌교수가 26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유족 측은 이어령 전 장관이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이날 밝혔다. 1933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한 고인은 문학평론가, 언론인, 교수 등으로 활동한 한국 대표 석학이다. 노태우 정부 때 신설된 문화부 초대 장관으로 대한민국예술원 회원(문학평론)으로도 활동했다. 서울대와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60년 서울신문을 시작으로 1972년까지 한국일보, 경향신문, 중앙일보, 조선일보 등의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고인은 지난 2... [민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