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할머니 명의 도용해 7억원 ‘꿀꺽’…50대 구속
농촌 할머니들 명의를 도용해 신용카드를 무더기로 발급받고 ‘돌려막기’로 7억원어치를 사용한 카드회원 모집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모(56·여)씨는 2008년부터 경북 안동지역 농촌 일대에서 신용카드 회원 모집과 화장품 방문판매를 하며 고령의 할머니들과 친분을 쌓았다. 사기와 도박으로 교도소를 오간 전력이 있는 이씨는 사채에 손을 댔다가 빚이 늘어나자 궁리 끝에 카드 사기를 생각해 냈다. 자신을 통해 신용카드 회원으로 가입한 적이 있는 할머니 15명의 개인정보로 4개 카드회사에 신규 가입했다. 카드 29장을 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