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의료 혁신 나선 ‘선병원’…중증·응급 치료 허브로
# 경북 상주에 거주하는 64세 A씨는 지난해 4월 갑작스러운 고열 증세를 겪기 시작했다.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었다.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고열과 의식 저하, 객혈 증상이 계속돼 병원은 인근 상급병원으로 전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병원들은 모두 수용이 어렵다고 거절했고, 대전선병원 감염내과가 A씨를 받기로 결정했다.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 폐 병변이 확인됐다. 이어 결핵이 의심돼 중환자실 내 격리병실에 입실했다. 치료를 이어가던 중 의료진은 정밀검사를 ... [신대현]